인능산 재활 라이딩.

3월 18일(일). 조심조심 재활 라이딩 다녀 왔습니다.

장소는 익숙한 인능산.

손목이 아플까봐 차에 싣고 가서 내려오는 길을 거꾸로 끌바해서 올라갔습니다.

내려오면 10분도 걸리지 않는 길을 거꾸로 올라가면 40분정도 걸립니다.

정상 인증샷도 남기고.

날씨가 좋아서인지 등산객들이 많았습니다.

정상에는 등산 동호회 시산제 한다고 사람들이 북적였고 무리지어 오르내리는 사람들 덕분에 저도 천천히 달렸습니다.

사람들 없었어도 어차피 빨리 달리지도 못했겠지만..

이날은 새로 교체한 크로맥 핸들바를 테스트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핸들바에 비해서 백스윕 각도가 작아서 몸이 앞으로 더 숙여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폭도 더 넓어지는 바람에 상체는 자동으로 수구리~ 자세가 됩니다.

어찌보면 안정적인 자세가 잡힙니다.

익숙해질때까지 당분간은 어색할것 같네요.

길지 않은 코스지만 거의 다 내려올때즈음엔 손목에 통증이 왔습니다.

작은 충격에도 지릿지릿 한 것이 만약 코스가 길다면 중간에 좀 쉬었다 내려와야 겠더군요.

아직은 손목운동이 더 필요한것 같았습니다.

거의 다 내려와서 잠시 쉬면서 한 컷.

오랜만에 타니 어색한것 같기도 하고..

본격적인 시즌이 다가오기 전에 손목운동 부지런히 해서 컨디션 좀 끌어 올려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