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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타이어 교체하다.

뒷 타이어가 싯스테이에 닿는 문제때문에 Maxxis Ranchero 에서 Kenda Nevegal 로 바꿨는데 네베갈이 사실 처음부터 좀 많이 닳아 있던 상태였다.
아스팔트에서 브레이크 잡으면 미끄러지는게 장난이 아니다. 본의 아니게 커브길에서 스키딩턴을 구사할 수 있었다.
길이 더 미끄러워지기전에 바꿔줘야지 하다가 이번에 스몰블럭이 엄청 싸게 나온게 있어서 얼른 구입했다. 사이즈는 2.1 (배송비 무료. 한세트에 51,500원).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 판매용은 120 tpi 인데 바셀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OEM 이라 60 tpi 이다.

TPI 는 타이어 인치당 섬유가 얼마나 촘촘하게 들어갔는지 알려주는 치수다. 120 tpi 는 가로세로 1inch 에 120 가닥이 들어가 있다는 뜻이다.
숫자가 낮을수록 섬유가닥 대신에 고무가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더 단단하고 덜 닳는대신 조금 더 무겁다.

점심먹고 땀 뻘뻘 흘려가면서 앞, 뒷 타이어 모두 교환.
공기는 스펙상 30~80 psi 인데 일단은 65까지 넣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촘촘한 트레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이어만 교환했는데 마치 새자전거 같다.

인터넷상으로 보면 산엔 네베갈, 도로엔 스몰블럭 이런 식으로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또 트레드가 작으니 스몰블럭은 당연히 도로용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샾에서 메카닉과 같이 라이딩 갔을때 보니 일명 중급 선수들인데 전부 스몰블럭을 끼고 산을 타고 있어서 조금 놀랐었다.

산엔 네베갈이 좋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물론 네베갈도 좋지만 스몰블럭도 좋으면 더 좋았지 못하진 않단다.
산만 탈수 있는것이 아니고 당연히 도로도 타야 하는데 네베갈은 산에서 좋은대신 도로에선 힘들지만 스몰블럭은 산에서도 좋고 도로에서도 좋으니 스몰블럭을 자주 사용한다는 대답이었다.

혹시나 해서 샾의 다른 메카닉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이었다. 스몰블럭이 예상외로 좋으니 나중에 타이어 교환할때 꼭 한번 사용해 보라고.

트레드가 작으니 산에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역시 잘 타는 사람들에겐 네베갈이나 스몰블럭이나 똑 같더라..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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