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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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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라이딩. 보현씨, 이선생님과 함께 우면산 라이딩을 다녀 왔다. 새벽까지 비가 엄청나게 내려서 갈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오전에 그쳤고 오후 2시에 출발해서 잘 타고 왔다. 끝나고 이선생님이 고기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오.. 제대로 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초반 빨래판 업힐부터 시작해서 헉헉대며 올라가느라 사진이 거의 없다. 새벽에 내린 비때문에 다운초입 계단이 더 험해졌다. 흙이 푹푹 파인데다 나무는 전부 젖어 있어서 척~ 보니 넘어질 확률 90% 이상. 끌바해서 내려갔다. -_- 보호대도 안입고 왔는데 괜히 넘어져서 모서리에 쿡! 찍히거나 해서 다치면 나만 손해. 나머지 코스는 재밋게 타고 약수터까지 내려갔는데 비때문인지 수량이 엄청나다. 졸졸 흐르던 시내는 거의 개천수준이고 약수..
인능산 길을 잘못 들다. 지지난주에 인능산에 다녀온 뒤 다시 한번 가야지 하다가, 일요일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다시 한번 다녀 왔다. 점점 덜 힘들어 진다. 끌바하면서 미친듯이 숨가쁜건 마찬가지지만 회복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GPS 수신기로 측정해보니 끌마 초입부터 283m 정상까지 직선거리는 약 1km. 오르는데 대략 35~40분정도가 소요된다. 지도에서 보면 등고선이 촘촘히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타고 오를 지형은 아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엄청 불어온다. 덕분에 더위 다 식히고 다운 시작. 비가 와서 엄청 미끄럽다. 지난번에 신나게 다운했던 길이 아니다. 일단 나무뿌리와 바위 위에 바퀴가 올라가면 사정없이 미끌어진다. 내려오기까지 한 4~5번 정도 넘어졌다. 그중 한번은 정말 대차게 붕~ 날아서 잭나이프했다..
뒷산 라이딩. 싱글길을 봤으니 또 안가볼 수는 없지. 도현이 집에 데려다 놓고 모멘트 끌고 나왔다. 초반 업힐은 힘들다. 반은 타고 반은 끌바해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길이 정말 좋다. 계단도 없고 덜 인공적으로 만들어 져서 더 좋은것 같다. 깊은 산속길의 아늑한 느낌이 난다.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데, 라이딩을 하는 입장에서 단점이라고 한다면 코스가 너무 짧다.. -_-. 초입부터 업힐해서 마지막 마무리까지 5분정도. 제대로 된 싱글길을 2분정도만 달리면 끝난다. 오늘은 한번 왕복하고 잠시 쉬고 다시 왕복했다. 총 두번 왕복에 걸린 시간은 20분. 그것도 벤취에서 쉬어가면서. 그래도 짧은 업힐이 있어서 운동이 안돼는건 아니다. 제법 경사가 있는 부분도 있어서 재밋다.
Ellsworth Moment? Ellsworth Moment. 엘스워스사에서 가장 밀고 있는 모델이다. 사이트에 가면 분위기를 팍팍 느낄 수 있다. (윗 사진은 2010년형 모델. 프레임 라인이 부드러워졌다.) 몇개월간 타본 경험으로 보면 정말 괜찮은 바이크이다. 묵직한 XC 부터 가벼운 DH 까지 소화한다. 사실 XC 는 엘스워스에서 말하는 사항이고 좀 부담되긴 한다. 하지만 올마운틴 이상으로 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리어샥은 에어와 코일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에어는 가벼운 올마운틴으로 꾸미고 싶은 라이더가 주로 선택하고 프리, DH 까지 기분내고 싶은 라이더는 보통 코일을 많이 선택한다. 다운길을 내려오면 뒷바퀴가 그릉~그릉~ 하면서 충격을 받아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에어같이 폭신한 느낌은 없지만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인능산 나홀로 라이딩. 무지무지 더운날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싶어서 혼자 인능산을 올랐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서 초입까지 진입 성공. 드디어 그 무서운 끌바. 페달질 다섯번만 하면 다시 내려야 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끌바+멜바 코스이다.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고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그만 내려갈까 고민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도 참고 올라온 덕분에 인능산 정상에 도착. 예전보다 자전거가 더 무거워져서 몇배 더 힘들었다. 첫번째 정상. 해발 280m. 벤취가 몇개 있어서 잠시 쉬어갈수 있다. 이날은 완전히 뻗어서 십분정도 꼼짝도 못함. 파워에이드를 한병밖에 안사온게 실수였다. 땀은 엄청 흘렸는데.. 정상 풍경. 저쪽이 분당방향이던가.. 반대쪽. 작년 겨울에 비하면 수풀이 무성해져서 잘 안보인다. 두번째 정상 입구. 처음 봉우리보다 ..
Dahon JetStream 시승. 주말에 처남집에 다녀왔다. 얼마전 김포로 이사가면서 평수를 확 넓혔는데 거의 운동장 수준이었다. 부러워.. *_* 처남이 얼마전 다혼 제트스트림을 질렀다. 풀샥인데 앞은 가포스포크. 말로만 듣던 가포스를 핸들 잡고 눌러봤다. ㅋㅋㅋ. 처남이 워작 체격이 좋아서 앞뒤 쇼바를 단단하게 세팅해 놔서인지 동네 한바퀴 돌아봤는데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원래 노면을 따라서 부드럽게 먹어줘야 풀샥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는데. 자전거는 300짜리를 질러 놓고 페달은 예전에 타던 자전거에서 떼낸 만원짜리 달고 다니길래 자전거에 어울리는 괜찮은 평페달로 선물했다. 장착해놓고 보니 올 블랙에 잘 어울린다. 멋있다. 저 안장만 레일로 바꿔주면 더 이상 손 댈만한곳은 없을듯.. 참, 그립도 바꿔주고. 가포스 포크. 처..
모멘트, 브레이크 시스템 업그레이드. 예전에 사용하던 올로 브레이크와 너무 비교되는 헤이즈때문에 좀 신경이 쓰이던 찰라에 브레이크 고정하는 볼트가 나사산이 뭉개져서 아무리 조아도 끄덕거린다. 동네 한바퀴 돌러 나온김에 볼트 하나 얻으러 단골샾에 들렀다.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헤이즈 브레이크가 영 맘에 안든다고 하니 오늘 들어온 따끈따끈한 신제품을 보여준다. Formula RX 씨리즈인데 화이트 컬러에 작동방식이 수직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포뮬러에서 나오는 모델들은 모두 수직작동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한다. 포뮬러는 워낙 성능이 좋은데다 - 고급형 구입한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제동성능에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 메카닉이 추천해주는 RX 씨리즈. 가격마저 착하니 지름신을 물리칠수가 없다...
Ellsworth Moment. 산타 블러에서 엘스워스 모멘트로 갈아탔다. 산에서 내려올때마다 항상 살짝 불안해서(사실 실력이 없어서 이겠지만.. -_-) 올마운틴으로 한대 지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와서 기변을 했다. 포크는 마조찌 130~150 가변샥에 리어샥은 500방 스프링샥. 멀리는 못가고 집근처 공원 계단에서 내리막질 좀 해줬는데 역시 안정감은 스프링샥이 최고다. 아무리 급경사 계단이라도 스냥 드르륵. 하고 별 반동없이 지나가준다. 평지나 업힐은 좀 힘들어 지겠지만 산에서는 훨씬 재밋게 탈 수 있다. 나머진 엔진만 좋아지면 해결되는 문제이고. 아노다이징 블랙컬러. 사이즈 M 인데 몸에 아주 잘 맞다. 마조찌의 올마운틴 150미리 포크가 물건이다. XC 에서 올마운틴으로 바뀌었을 뿐인데 이렇게 더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