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Lure Fishing

(4)
내 최고 기록. 메일함 뒤지다가 찾아 냈다. 예전 최대어 잡았을때 동호회분이 찍어 주신거다. XX지에서 나를 포함한 3명이서 손맛 제대로 봤는데 그중에서 최대어. 내 개인기록이다. 60cm. 기억으론 그날 연안에서 20m 정도 거리의 수중섬에 스쿨링되어 있었다. 웜보다는 플러그에 골고루 나왔다. 이놈은 바이브레이션을 슬쩍 물고 가는걸 훅셋~. 빵도 좋고~. 이건 앞으로 쑥~ 내밀어서 좀 과장되게 나왔다. 열혈 조사님들은 뒷배경만 보고도 어딘지 대충 알아맞추는 분도 계실듯.. 따듯한 설연휴였던 2007년 2월중순.
대호만출조. 예전부터 알고 지내는 김과장님과 대호만으로 출조했다. 이유는 단지 김과장님의 본가가 서산이라는 것과 그 본가에 보트가 있다는 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기예보에서 강풍주의라고 뜬 날이었는데 여느때와 같이 일기예보가 안맞기를 예상하며 갔었는데 그날은 완전 태풍급이었다. 가이드모터를 끄자마자 순식간에 대호만 한가운데로 떠내려간다. 가이드모터를 켜도 겨우겨우 올라가는것이 옜날 낙동강의 UDT 악몽이 떠올라서 걍 가장자리에서만 하자고해서 대호만 연안에서 살살 하다가 바람때문에 도저히 낚시 불가. 배스가 나오긴 하지만 거의 백반집 조기수준이다. 고풍지로 이동 결정. 나오는 길에 양수장 수로에서 애기배스들 혼내주자고 들렀는데, 특이하게 수로 수심이 4미터정도 나온다. 수로라기 보다는 거의 샛강수준이다. 폭이라고..
배스가 훅을 삼켰을때
토요일 새벽출조 토요일 이부장님과 새벽에 신갈지로 출조했다. 부슬부슬 오던 비가 갑자기 좍좍 퍼붓더니 그야말로 홀딱 젖어서 캐스팅을 하는데 입질은 없고. 도착하자마자 먼저 상류 관리소쪽에서 입질도 못받고. 하류 수문쪽으로 이동. 수문에 바짝 붙여서 지깅중에 20여센티 한수. 교각앞에서 큰놈이 히트되었으나 드랙 풀고나가다 바늘털이 당함. 다시 중류 대한항공연수원쪽으로 이동. 그사이에 새물유입구쪽에 별장들이 많이 지어졌다.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어쨋든 도착하니 이미 누군가 열심히 캐스팅을 하고 있다. 잘 나오는 자리는 저기 한자리인데 벌써 선점되어 있으니 기운이 빠져서 그옆에서 열심히 캐스팅하는데 블루길의 도도독~ 하는 입질만 계속 들어온다. 이러다간 더이상 배스얼굴보기 힘들것 같아서 이동하기로 결정.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