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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변속 시스템 업그레이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변속 시스템이 예전 Rocky Moutaion Vertex 50 에서 사용하던 SHimano XT + LX 조합이다.
그동안 별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뒷드레일러가 조금씩 트러블을 일으킨다.
장력나사를 맘대로 돌려서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저번주에 유명산에서 내리막질을 좀 하는데 또 뒷드레일러가 말썽이다.
한창 라이딩중이라 내려서 조절하기도 그렇고 그냥 타긴 했는데 뒷 기어가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페달링 하는데 뚝뚝 끊어진다.

월요일에 샾에 들르니 메카닉이 말하길 또 조정이 바뀌어져 있다고 한다.
유명산은 별로 험하거나 길지 않은 다운이다. 근본적인 원인이 뭐냐고 물어보니 특별한 원인은 없고 그냥 장력이 바뀌어져 있다고 하는데 원리만 좀 알면 라이더가 조정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장력나사만 풀어주면 장력은 더 조이는 원리이다. 뒷드레일러가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은 장력이 느슨해져서 힘이 없어지기 때문에 기어를 윗칸으로 올리는 힘이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그냥 조정하면서 계속 탈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왕 이럴바엔 1:1로 정확하게 변속해주는 Sram으로 그냥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계속 탈 자전거인데다 지금의 LX로는 사실 조금 못미덥긴 했다. 전체적인 부품구성에서 변속 시스템만 너무 저가 제품을 사용하는것 같기도 했고. MTB에서 변속 시스템은 중요한 부품군이다. 로드와는 달리 산에서 가장 빈번하게 작동하는 것이 변속기인데 계속 이런 변속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라이더만 피곤해질 뿐이다.
그리고 생각과는 달리 X-9 정도의 레벨이면 그다지 비싸지도 않다.


Shifter.
요즘 생산되는 모델은 indicator 가 달려있지 않다.




Rear Derailler.
Shimano 와는 달리 1:1 방식이다. Shifter 의 레버를 누르는 순간 변속이 시작된다.
따라서 시마노와는 호화되지 않는다. Shifter 와 한쌍으로 같이 교환 해줘야한다.
게이지 길이 별로 Short, Medium, Long 사이즈가 구분이 되는데 DH 같은 경우 짧은 Short, XC 같은 경우 Long 을 사용한다. DH 는 앞 체인링을 1~2단만 사용하기 때문에 Derailer 의 움직임이 클 필요가 없어서 짧은 사이즈를 사용하면 되지만 XC 같은 경우는 Long 사이즈를 사용해야지 앞, 뒤 변속기에 무리가 없다.
Medium 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Front Derailer.
Shimano 와 호환된다. 교환할 필요 없이 그냥 사용하면 된다.


Shimano 와 Sram 은 변속 방법 자체가 틀리다.
Shimano 는 1:2, Sram 은 1:1 의 방식을 사용한다.
Sram 은 변속하는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정확하다. 라이더가 버튼을 5mm 누르고 있으면 Derailler 가 5mm 움직인거다. 1:1 방식이라 작동하는 만큼만 움직인다.
Shimano 의 장점이라면 미세조정이 가능하다. 1:2 방식이라서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다.
버튼 느낌도 Shimano 는 부드럽다. 부드럽게 올라가서 딸칵 하고 걸리는데 비해서 Sram 은 끊어지는 느낌이 난다. 말 그대로 Derailier 가 움직이는게 느껴진다.

라이더의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어떤 시스템이 훨씬 더 좋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부드러운 움직임을 선호한다면 Shimano, 딱 딱 정확하게 끊어지는 느낌을 선호한다면 Sram 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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