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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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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캠핑장 일박. 도현이가 노래부르던 자라섬 캠핑장에 다녀왔다. 예전에 하루 묵었던 캠핑카를 대여했는데 주말엔 자리가 없어서 일요일에 하루 취소된것 겨우 예약을 잡았다. 월요일은 하루 휴가처리. 요기가 우리 베이스 캠프. 5번. 예전에 왔던 7번자리 바로 옆이다. 전체 모습. 급하게 준비하고 출발하느라 점심을 못먹었던 탓에 일단 밥먹을 준비부터. 자라섬 올때마다 들르던 가평읍내의 K마트 고기가 이날따라 품질이 영.. 근처의 축협(?)으로 이동. 이곳은 판매와 식당을 겸하는데 퀄리티가 확실히 좋다. 한우 안심과 채끝살 넉넉히 사서 본부로 귀환. 채끝살이 익어간다. 허브솔트를 앞뒤로 넉넉히 뿌려주면 익으면서 허브향이 살짝 배어서 풍미가 훨씬 살아난다. 이쯤해서 배가 고파서 전부 불옆에 다닥다닥 붙어 앉은 상태.. 밥먹고 기운..
도시철도공사 고객 서비스 어제 퇴근길에 웬 만취한 남자분이 5호선 지하철 의자에 대자로 누워 잠자고 있다.(요즘 토/일 근무중.. ㅜ_ㅠ) 요즘 취객 상대로 소매치기니 강도짓이니 하는 뉴스를 심심찮게 봐온 터라 저걸 어쩌나 하고 있는데 문을 보니 고객센타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통화든 문자든 뭐든 다 된다~ 이렇게. 얼른 문자를 넣으니 금방 답문자가 오고 4정거장 정도 지나니 역무원이 들어와서 깨운다. 저번에 보니 깨워도 안일어나는 취객은 둘이서 업고 가던데 이 남자분은 깨우니 금방 일어나 앉아서 두리번 거리더니 다시 잔다. 뭐 걱정할 정도는 아니네.. 도시철도공사 고객 서비스 괜춘하네.
매실의 효능. 본가와 처가에서 정기적으로 매실즙을 보내준다.(일명 매실액기스) 머그잔에 차가운 물과 섞어서 마시면 정말 맛있다. 매번 한잔씩 감질나게 마시던게 아쉬워서 아예 1.5리터 PET 병에 물과 매실즙을 적당하게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운동하고 몸이 더워진 상태에서 벌컥벌컥 마시면 더이상 다른 음료수가 필요 없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고 날씨가 차가워지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더 많이 챙겨 마시는 편이라 1.5리터도 이틀이면 오래가는 편이다. 매일 이렇게 마시기만 하다가 매실의 효능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 매실의 효능 ** 1. 피로회복에 좋다. 매 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화박산 등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구연산이 특히 풍부한데 구연산은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몸..
프로젝트 엎기. 안드로이드 프로젝트가 하고 싶어서 일부러 지원해서 7월부터 안드로이드 개발 지원하러 양재동에 나와있었다. 원래 계획은 내년을 지나서 주구창창 계속 이어질 프로젝트였는데(사장 말에 의하면).. 오늘 PM 이 부르더니 프로젝트 엎어졌다면서 짐을 싸란다. KT 로 부터 두단계정도 밑의 '병' 정도 되나? 여하튼 그정도급의 업체인데 윗업체 대표이사가 엎어버렸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접게 됐단다. 나야 정직원이니 본사로 복귀하면 그만이지만 프리랜서인 옆자리의 김대리는 어떡하나? 어떻게 된게 버퍼를 주지도 않고 하루전에 파토내버리는 업체가 어디있나. 지들이야 금전적으로 손해를 안보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회사에는 할일이 남아 있게 마련이고 다음 프로젝트를 찾기 위해서 적어도 일주일이상은 이것저것 마무리 시키면서 시간을 ..
새섬리조트. 왠일로 오다리가 오랜만에 기특한 짓을 했다. 새섬리조트 복층을 예약했다고 가족동반으로 같이 다녀 왔다. 태안반도 근처에 있는 괜찮은 새섬리조트다. 진입로는 농로 하나밖에 없는데다 건물도 나즈막한게 아담한 분위기다. 게다가 바로 앞의 바다는 육지로 둘러쌓인 만이라 파도도 없이 잔잔하다. 건물 뒷쪽으로 주차하고 나서. 왼쪽과 뒷쪽으로 바다가 있다. 왼쪽의 파라솔들은 어린이 풀장. 바닷물을 끌어 쓰는 해수풀장이다. 바닷가에서 바라본 모습. 만조때는 이곳까지 물이 찬다. 조금 더 멀리서 바라본 모습. 한창 물이 빠지는 중이다. 반대쪽 모습. 왼쪽으로 모터보트 도크가 이어져 있다. 물이 차면 바나나보트(?)를 타는 곳이다. 조금 뒤에서 바라본 모습. 방갈로들이 보인다. 지금 물이 한창 빠진 상태이다. 물이 차면 ..
도현이 질주본능. 도현이가 이제 자전거를 꽤 잘탄다. 저번에 가족모임으로 서운동산 다녀와서 알게된 사실인데 4살 어린이는 자전거 타는 것을 썩 즐기지 않을뿐더러 페달질도 서툴다. 그런데 도현이는 자전거 타는 것을 엄청 좋아하고 페달질도 잘 한다. 약간 오르막이 있으면 일어나서 댄싱 치는 것은 기본이고 손에 힘이 좀 붙으면서 브레이크도 곧잘 잡는다. 가끔 공원에 산책 나가면 꼭 울퉁불퉁한 구간을 갈려고 한다. 자전거가 흔들리면서 지나가는것이 재미있는 모양이다. 엄마 아빠가 자전거를 좋아해서 옆에서 보고 배운건가? 요즘 부쩍 도현이 팔 다리에 힘이 붙는것 같다. 평탄한 구간에서 속도내면 따라가기가 힘들다. 같이 산에 다녀야 하는데~. 도현아 빨리 커라~.
서운동산 다녀오다. 도현이 어린이집 엄마들이 모여서 같이 놀러다녀오자고 약속을 잡는 바람에 주말에 다 같이 서운동산에 다녀왔다. 포천이라 멀지 않은 거리였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길이 많이 막혔다. 평소라면 한시간정도면 갈 수 있을것 같은데 3시간 정도 걸렸다. 잘 알려져있지 않은지 휴가철인데도 붐비지 않았다. 입장하는 방법부터 특이했다.(차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개천을 건너가야 한다.) 펜션은 깨끗하고 좋았다. 다만 이번에 4가족이 같이 가는 바람에 펜션안이 좀 붐비기는 했지만 시설도 좋고 얘들이 수영할수 있는 어린이 풀장도 있었고 고기 구워 먹을수 있게 만든 야외 식당(?)도 괜찮았다. 이번에 묵었던 Maple 방. 내부에 욕실이 2개 있는데 그중 하나는 특이하게 오픈되어 있는 방식에다 천정이 유리로 뚫려 있어 햇볕이 들..
주차장 수난.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으면 이래저래 긁는 차들이 많다. 우리 아파트 주차장이 워낙 좁은 편이기도 하거니와 요즘은 초보운전자들이 많아서 그런편이기도 하다. 며칠전 출근길에 차를 보니 누군가 왼쪽 앞범퍼를 살짝 긁어서 흰색 페인트를 묻혀 놨다. 누군지 모르지만 이미 도망갔으니 잡을수도 없고. 그냥 포기하고 잊어버렸는데 저녁에 전화가 온다. 자기 와이프가 주차하다가 범퍼를 긁었는데 페인트가 많이 묻었다고, 깨끗하게 닦아 놓겠단다. 알았다고 하고 퇴근하면서 살펴보니 이번엔 오른쪽이다. 이건 페인트를 묻힌게 아니라 시원하게 긁어 놓았다. 전화하니 자기도 닦아보니 페인트가 묻은게 아니라 긁힌 거라면서 처리해주겠단다. 다음날 다시 전화해서 보험처리 하기로 했다. 조수석쪽 범퍼. 그나마 다행인게 휀다가 아니라 범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