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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신변잡기

트레일화 갈아타기.

아디다스 테렉스에서 아식스 젤-후지트라부코로 갈아 탐.
둘 다 고어텍스 재질에 테렉스는 22만원정도, 후지트라부코는 14.9만원.
15만원 아래로 제대로 된 고어텍스 트래킹화라니 믿을수가 없다.
 
아디다스 테렉스 시리즈는 밑창에 노브가 큼직하게 달려서 접지력이 좋을듯 한데 의외로 내구성이 약해서 데일리로 신고 다닐 경우 빨리 닳는편이다. 사실 접지력도 썩 마음에 드는건 아니다.
 
사람 발바닥이 평면이 아니듯이 노브도 시간이 가면서 바닥창 전체가 골고루 닳는것이 아니라 걸을때 바닥에 먼저 닿는 부분부터 닳기 때문에 노브가 큼직하고 내구성이 약한 테렉스 같은 경우는 울퉁불퉁하게 닳아서 보기에도 좋지 않고 걸을때 불편할때도 있다.

 

 
반면 젤-후지트라부코는 큼지막한 노브 대신에 잘 설계된 패턴창이 전체적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산길에서도 만족할만한 접지력을 보여준다.
 
테렉스는 보강부분에 고어텍스위에 고무재질의 코팅이 더해져서 오래 신을 경우 고무재질이 경화되어서 접혀지는 부분에 고어텍스 천이 헤지면서 발수 기능이 떨어져 물이 들어온다. 
반면 후지트라부코는 고무코팅 부분이 없고 두꺼운 천재질의 갑피로 덧박음질 해서 보강하는 형태다.(뒷꿈치 부분에 플라스틱으로 강화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접히는 부분은 아니다.)
오래 신어도 접혀지는 부분이 갈라질 염려는 없을 듯 하다.
 
본격적인 등산 보다는 매일 신고 다니며 트래킹 정도를 즐기는 내 패턴에는 처음부터 젤-후지트라부코로 오는게 적절한 선택 이었을수도 있다.
 
 
아직 오래 신은것은 아니지만 2개월 정도의 후지트라부코 경험을 정리해보자면, 
젤 성능이 아주 만족할만하다. 훌륭하다. 쿠션감이 아주 좋다.
데일리로 신고 다닐 경우에도 전혀 문제 없다.
고어텍스의 성능도 확실하다. 재질이 전체적으로 두툼해서 발을 잘 잡아준다.
 
누군가 트래킹화 또는 트레일화 추천을 부탁한다면 아식스 젤-후지트라부코 시리즈를 먼저 손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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