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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인능산 왕 자빠링.

일요일은 자전거 타는날.

며칠전 눈이 내리긴 했지만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인능산으로 출발.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눈은 거의 다 녹았다.
끌바 구간은 남쪽 능선이라 대부분 다 녹고 땅도 거의 말라있다.
표면은 뽀송뽀송하고 안쪽만 습기가 있는, 라이딩에 딱 좋은 컨디션.
타이어가 노면에 착 달라붙어 가는게 왠지 오늘 라이딩이 꽤 재미있을것 같은데.

핸들바를 기존의 680mm 에서 745mm 로 교체하고 난 뒤 첫 라이딩이다.
예전보다 65mm 가 더 길어졌는데 느낌상 많이 길어진것 같진 않고 훨씬 안정감이 드는게 든든한 느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컬러가 실버 아노다이징이라 눈에 확 띄진 않지만 고급스러워 보인다.
블랙 그립과 화이트 브레이크와 의외로 매치가 잘 됀다.
사진으로 보면 엄청 길어 보이는데 실제 그립을 잡으면 그다지 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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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인증.
뒷쪽은 분당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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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분당쪽 방향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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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
사진 윗쪽의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초입에 급한 내리막이 있고 지나가면 다음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르막이다.

끌바구간의 흙길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왠지 재밋을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햇볕이 계속 드는 남쪽만 그랬다.
동쪽이나 다른 쪽은 많이 축축했는데 축축하기만 하면 괜찮겠지만 그위에 덮힌 낙옆때문에 미끄러움이 장난이 아니었다.
대박 자빠링 3번. 그 중에 두번을 같은 등산객 앞에서 그랬으니 그 사람이 봤을때는 나는 계속 넘어지면서 달리는 라이더로 보였을게다. ㅍㅎㅎ.

왼쪽 허벅지 타박상에 방풍점퍼 왼쪽 팔꿈치가 너덜너덜 해졌다. 왼쪽 가슴쪽도 구멍이 뻥 뚫리고. 어디 찢어지기라도 하면 꿰맬수나 있지 이건 어떻게 하나..

진흙 범벅에 옷 너덜너덜해져서 집에 들어오니 와이프가 경악을 한다.
그러게 휴일에 집에서 쉬지 뭐하러 자전거 타러 나가서 $&^%^$&%*&^~~~~

샤워하면서 보니 왼쪽 허벅지가 퉁퉁 부어있다. 아웅~~



.. 어쨋든 새로 장착한 썬라인 광폭 핸들바는 왕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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