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쥐돌이 구입.

터치패드로 열심히 잘 쓰고 있었는데..
확실히 키노트 작업이나 문서 작업에는 마우스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와이프가 가져간 로지텍 나노를 가져와서 쓰고 있었는데 다시 뺐겼다. -_-

집에 굴러다니는 무선은 나노밖에 없어서 하나 더 사긴 해야겠는데 나노를 하나 더 살려니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부담되고, 그보다 저렴한걸 사자니 떨어지는 성능에 괜히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음 뭘 사야 하나.

매직마우스도 생각을 했었는데 최대단점이 배터리 조루에 터치패드의 그 편리함을 느끼려면 유료 애플을 구입해서 설치해야 한단다.
마우스만 해도 작은 금액이 아닌데.

고민끝에 마이티마우스로 결정했다.
우선, 그 트랙볼을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고, 맥필이 충만하고, 블루투스라 선이 없어서 편리하고, 그럭저럭 쓸만한 성능에 더군다나 괜찮은 매물이 저렴하게 나온게 있어서 얼른 업어왔다.

들어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AAA 건전지 2개들이를 사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마이티마우스에는 AA 건전지가 2개 들어간다. 아놔..
그런데 실제 사용해보니 AA 건전지 2개의 무게가 만만찮다. 작업 좀 오래하니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간다. 잘못하다간 근육통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던 차에 설명서를 보니 마이티는 건전지 하나만 넣어도 작동한단다. 오~

뒤집은 상태에서 왼쪽 배터리를 하나 탈착한 다음 들어보니 나노와 무게가 엇비슷하다. 오케이. 이런 방법이 있었구만.
설정에서 커서 속도도 최대로 올리니 상당히 쾌적해졌다.
이정도면 작업하는데 아주 편해질것 같다.

360도 회전하는 트랙볼이 신기하다. 큰 그림이나 파일을 볼때 아주 편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터치패드의 그 편리함을 따라가긴 어려울것 같다.
손가락 몇개로 슥슥~ 만져주는 그 손맛이란~!
뭐 그래도 문서 작업할때만이라도 제 역할을 다 해주면 본전은 충분히 뽑아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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