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Cruz Blur.

Rocky Moutain 의 ETS(Energy Transfer System)와 마찬가지로 리어샥의 바빙현상 억제와 효율적인 페달링을 지원하는 탁월한 시스템을 갖춘 Santacruz의 Blur 씨리즈.
산을 주로 타는 라이더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Blur 씨리즈는 크게 XC, LT로 나뉘는데 XC는 말그대로 크로스컨트리 성격에 가깝고 LT는 올마운틴 성격에 가깝다.
Blur의 리어샥 시스템은 Intense사에서 라이센스 생산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그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뒷바퀴가 아무리 큰 각도로 움직여도 체인의 장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시스템때문에 라이더는 힘손실이 거의 없이 산을 오르내릴 수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갈때 체인의 장력으로 인한 바빙현상을 겪어본 라이더들이라면 얼마나 중요한 시스템인지 금방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도로라이딩을 주로 하는 라이더들에게 사실 풀샥은 필요가 없다. 오히려 포크도 빼는게 효율적일 정도. 하지만 산을 탄다면 입문시엔 하드테일이나 입문용 풀샥으로 시작을 하게 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아니면 몇번만 나뒹굴면 좋은 풀샥이 왜 좋은지, 왜 수많은 라이더들이 좋은 풀샥을 찾게 되는지 느끼게 된다.

많은 라이더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Rocky Moutain의 ETSX 씨리즈, Santa Cruz의 Blur 씨리즈. 정말 좋은 프레임이다. 산을 즐기고 싶은 라이더들의 꿈의 프레임.

일반적으로 리어샥이 다관절일수록 바빙억제력이나 힘전달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따라서 그 성능이 천차만별이다.
Santacruz의 리어시스템을 흉내낸 프레임들은 많지만 성능에서 따라오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 아래 사진들은 XC, LT가 뒤섞여 있다.(일반적으로 140mm이상의 포크를 장착하고 있다면 LT로 보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