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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라이딩코스

MTB 동호회 연인산 라이딩.

지난 유명산에 이어서 이번 연인산 라이딩에 참가했다.
산에 가보는건 2개월만인가. 매일 자출퇴 한 덕분인지 업힐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단지가끔 스립이 나거나 앞바퀴가 들리면 중심이 흐트러져서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거..

오전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길이 상당히 미끄러웠다. 새로 교환한 Ranchero 타이어가 조금 미끄러운 탓도 있나? 잘 모르겠다.
싱글길이 비로 인해서 많이 파였다. 호박만한 돌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XC로 내려가기엔 애로사항이 많았다. 핸들이 휙휙 돌아가고 자전거가 얼마나 튀던지. XC 타고 용케 스피드 유지하면서 내려오는 분들보면 신기했다.
풀샥 타시는 분들은 신경안쓰고 그냥 냅다 지르시던데.. 부러웠다!

올라가면서 3번, 내려오면서 2번 넘어졌다. 집에 와서는 여기저기 반창고 붙이고 있었다, 얼른 보호대 사야지..

계곡이 많은 데다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도 상당했다.
열몇개의 계곡을 건너오는데 옷이 젖지 않고는 불가능 할듯.
올라가는 도중에 경반분교 앞에서 잠시 쉬는데 캠프장 주인이 주차를 해야 하니 자전거를 전부 빼란다.
잠시 쉬고 빼줄테니 주차는 조금 있다 하면 안돼냐고 하니 이게 지들 땅이니 얼른 빼란다. ㅎㅎㅎ
내생각엔 정부에서 폐교한 분교를 임대해서 사업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들 땅이라니. 게다가 힘들어서 쉬는 사람들을 주차한다고 빼라고 하다니. 그것도 산에서(!).
참, 그런식으로 사업하다니 앞으로도 캠프장 주구창창 번창할것 같았다....

MTB 대회의 역코스로 올라갔다. 전체 코스는 약 40km 정도. 초반 1/3은 오르막이고 나머지는 간간히 업힐이 있을뿐 거의 내리막이다.
도중에 아마존같은 원시림도 있고 그냥 계곡길도 있고 완만한 임도도 있고. 아주 다양하다.
올마운틴 한대만 있으면 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 단체사진은 용추계곡에서의 물놀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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