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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라이딩코스

행군코스

저번주말에 시외라이딩을 다녀왔다.
혼자서 바람도 쐴겸해서 다녀왔는데 옜날 생각만 하고 갔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런지 길도 많이 바뀌고 집, 건물도 많이 바뀌고 그랬다.

총 거리는 넉넉잡아서 약 30km 정도인데 예전 행군할때 기준으로 해서 비포장도로 이동거리는 시간당 10km정도. 사진찍고 쉬고시간까지해서 4시간정도 예상했었는데 이번에 가니 도로의 대부분이 콘크리트/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쉬엄쉬엄 갔는데도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런....-_-

무슨 공사를 하는지 곳곳에 도로포장에 고가도로도 만들고 있고, 신병6중대 기간병들의 파라다이스였던 수다방은 타일장식의 옜날 단층건물에서 3층건물로 재건축했다. 몇년전 잠시 지나가면서 봤을때는 아직 예전 건물이었는데 최근의 재건축바람이 여기도 불어닥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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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코스. 매곡삼거리에서 출발해서 신교대 -> 식현리 -> 적성으로 빙 둘러오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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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대 들어가는 길. 옜날 기억을 더듬으며 가느라 잠시 길을 잘못들어서 헤멨다.
자전거를 돌려 나오다 호박돌 밟고 자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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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대 고갯길을 넘어간 뒤 다운힐이 끝나면 나오는 전차훈련장.
겨울이면 궤도에 파여진 흙길이 얼어붙어서 울퉁불퉁 장난아니다. 그냥 걷기에도 힘든 길.
좌측의 조그만 저수지는 경치는 좋던데 고기도 많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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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계속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조그만 마을. 직천리였던가....?
여기서 적성방향으로 우회전. 요즘 근처 공사중이라 덤프트럭이 많이 다닌다.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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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계속 꾸불꾸불~. 오르막은 한군데 있고 나머지는 무난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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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계속 가다보면 적성면이 나온다.
서울로 나올려면 반드시 적성 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야했다. 적성에서 버스탄다는 말은 곧 휴가 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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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적성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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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을 지나서 다시 신산리쪽으로.
여기서부터 업힐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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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 양주로 넘어가는 경계선에서 업힐이 끝나고 신나는 다운힐이 시작된다.
양주로 넘어가기 전 영군군 글로스타샤연대 전적비가 있는 공원이 있다. 예전엔 입장료를 안받았던것 같은데 이 날은 관리인이 돈을 받는듯 했다. 들어가볼려다 그냥 패쓰.
1992년 내가 이등병일때 하루는 사격이 예정되어 있는 날었는데 갑자기 다음날로 연기된적이 있었다.
저녁에 뉴스를 보니 그날은 방한중인 찰스황태자와 지금은 고인이 된 다이애너비가 영국군전적비에 참배하러 왔던 날!
지금도 가면 전적비옆에 참배객들이 가져다 놓은 조그만 추모십자가등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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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산리로 돌아오는 길.
출발지까지 계속 다운힐이다. 페달링을 안해도 60km/h 가까이 나오는 곳. 하지만 차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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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방. 옜모습은 간곳없다.
말자도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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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리를 벗어나면서. 우회전해서 적성쪽으로 가다가 다시 좌회전해서 매곡리쪽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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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대앞 삼거리. 우회전하면 신교대 들어가는 길. 좌회전하면 뒷길로 넘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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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신교대 전경. 내가 전역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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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대 뒷길의 유격훈련장. 예전엔 엄청 넓고 거대해 보였는데 지금보니 그냥 평범한 훈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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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길로 넘어가는 업힐시작. 예전엔 흙길이었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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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이 끝난 지점. 멀리 보이는게 동두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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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훈련장을 지나고 나오는 직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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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식현리. 적성방향으로 우회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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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시외버스정류장.
근처 모든 군인들이 모이는 곳. 휴가 출발~! 서울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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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끝나는 지점. 좌회전하면 임진강방면 전곡방향. 우회전하면 감악산을 지나서 다시 신산리로 가는 길이다.
추억의 감악산. 사단 유격훈련장이 있는곳이다. 로프타고 가스 마시고..ㅜ_ㅜ
옜날 구본승이 청성부대 군인으로 나왔던 드라마에서 감악산이 자기네 부대옆에 있다고 나오는 바람에 친구들한테 감악산은 우리부대옆에 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믿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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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글로스타샤연대 전적비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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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 끝! 행정구역상 파주군에서 양주군으로 바뀌는 지점이다. 다운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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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구글에서 찍은 총 거리는 27km인데 거의 30km정도 된다.
많은 길이 포장이 되서 두시간밖에 안걸렸지만 예전의 기분이 되살아 나는게 '추억의 라이딩' 이라고나 할까?
이 근처에서 군복무할때가 벌써 16년전이었으니.

그러고보니 내사진이 한장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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