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 라이딩.

5월중순에 처음으로 동호회 따라서 라이딩을 다녀왔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유명산.
당일 아침까지 현지에선 비오고 길도 진흙 범벅이었지만 공기도 너무 좋았고 코스도 좋고 난이도도 적당했다.

폐교된 분교터에서 한장.

열심히 업힐중. 헉헉~.
저기 윗쪽이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그러고보니 사진이 몇장 없다. 동호회모임에 첫참가였으니 당연할 수밖에.

근데 유명산 정상이 862m 였던가?

아침에 비가 와서 그런지 길이 상당히 미끄러웠다.
경사 심한곳은 업힐중에 뒷바퀴가 슬립이 나면 그대로 끌바를 해야했다. 길이 좁아서 다시 자전거에 올라서기가 힘들정도. 길이 미끄러워서 슬립이 자주 났다.

다운때는 진흙을 온몸에 뒤집어 쓰면서 내려왔다. 미끄러워서 조심하면서 내려오긴 했는데 중간에 4륜오토바이 타는 사람들만 없었다면 더 재미있었을듯.
기존에 클릿페달을 떼고 미니평페달을 달았는데 다운중에 자전거가 튀면서 발도 같이 튀는 바람에 발이 페달에서 이탈하면서 약간 위험할때도 몇번 있었다.
산에서는 넓은 평페달을 달고 등산화 비슷한걸 신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험한 길에 다운을 한번 해보니 역시 클릿이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
만약 두발 전부 페달에서 벗어난다면 엉덩이가 그대로 안장에 내려앉을테고 다시 페달에 발을 올려놓을때까지 컨트롤이 안돼는 상황이라면.. 어휴~..

다음에는 연인산에 가보고 싶은데 내무부장관님께서 허락을 해주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