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85mm f1.8 USM

400D와 세팅한 85mm.
처음 DSLR 구입목적이 인물사진이었던 만큼 렌즈를 어떤것으로 구입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무난한 번들을 구입하라는 사람도 있었고 조금 욕심내서 탐론으로 구입하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주로 인물사진이라면 역시 85mm를 추천하는 사람이 많아서 85mm로 결정.
사용하다 보니 역시 결정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더 좋은 고가의 렌즈도 많지만 그보다는 가격대비 성능은 85mm f1.8이 월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친구집에서 캐논정품으로 45만원에 구입했던가? 대충 그정도 가격대다.

단렌즈이면서 경통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무게도 적당한데 400D 본체가 워낙 작고 가벼워서인지 40D 이상의 중형급 정도에 장착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터의 성능이 좋아서 촛점잡아주는 속도가 빠르다. 아마 성능이 더 좋은 중형급이상의 기종에서는 속도가 더 빠르지 않을까.
조리개가 1.8 정도이다 보니 굉장히 밝은편이다.
개인적으로 후레쉬불빛을 싫어해서 아무리 어두워도 자연광으로 찍는편인데 실제 육안으로 보이는 빛보다 훨씬 밝게 나와서 놀란적이 많다.
물론 어두운 곳에서 자연광으로 찍을려면 삼각대는 필수.

후핀을 확실하게 날려주기 때문에 인물사진에 적합한데 테크닉 적절히 응용해보면 풍경사진도 꽤 멋스럽게 찍을 수 있다.
색감이 조금 불안하다 싶으면 조리개를 조금 조여주면 심도가 좀 깊어지면서 차분해진다. 인물이 너무 튄다 싶으면 설정해주면 된다.
번들렌즈나 50mm에 싫증난 분이나 인물사진에 집중하고 싶은분께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