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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인능산 라이딩.

맨날 인능산이다.
하긴 집근처에서 이만한 곳 찾기가 힘드니..

그동안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출발전 확인해보니 20psi 가 될랑말랑..
너무 낮은것 같아서 일단 40psi 로 채웠다.
지금 사용중인 하이롤러 적정 공기압이 35~65psi 이다.

가는 길에 짧은 코스로 올라가볼까 하는 생각에 예전에 군인아파트 뒷쪽으로 내려왔던 기억이 있어서 가보니 내려왔던 길이 기억이 안난다.. -_-
시간도 얼마 없는데 괜히 헤맬것 같아서 그냥 평소 다니던 길로 다시 올라갔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모기는 또 얼마나 많은지.

작은봉우리에서 내려가는 첫번째 내리막에서 뒷바퀴 슬립이 많이 난다.
비때문에 노면이 약해진것도 있지만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보다 높아서 흙이 무너지는것 같다.
하지만 이때는 타이어 공기압은 생각하지 못했다.

약 15분 뒤에 드디어 헬기장에 도착.
전날까지 비가 내린탓에 내려가는 길이 조금 미끄럽다.
젖은 나무뿌리는 생각보단 미끄럽지 않다. 특별히 체중이동이 없어도 그냥 타고 넘어갈만 하다.
그러다 급계단 구간에서 첫번째 약간의 슬립.
슬립이라기 보다는 흙이 물러서 그런지 앞바퀴가 왼쪽 계단 옆 흙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쿵쾅거리다 멈춰서고.

두번째 구간부터는 무사 통과.

마지막 체육공원 갈림길에서 오른쪽 오야동쪽으로 빠졌다.
비때문에 시냇물을 넘어서 계곡물 수준이다.
돌이 엄청 미끄럽다.
초반에 통통 튀다가 한번 멈춰서고.
다시 앞바퀴가 골에 빠져서 또 한번 멈춰서고.
그뒤론 쓱쓱 코스 클리어.

오야동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정리하는데 진흙 튄것들 때문에 옷이며 장비가 장난이 아니다.
집에 와서 시원하게 세차!



뭔가 좀 열심히 탄 것 같다.



우왕~ 깨끗하다~~
분무기 세차의 위력!


비때문에 미끄러운것도 있지만
오늘 라이딩이 왜 그렇게 통통 튀었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평소보다 높은 타이어 공기압 때문이었던것 같다.
평소 나도 모르게 낮은 psi 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공기압을 조금만 높이니 반응이 곧바로 몸으로 전해져 온다.
혹시나 해서 다시 20psi 로 낮춰서 프레셔를 줘보니 타이어가 너무 찌그러진다.
속도 붙을때나 장애물 넘을때 좀 위험해 보인다.
이걸 그동안 어떻게 타고 다녔을까. 내 몸무게 정도면 펑크가 나고도 남았을텐데. 신기하다..
일단 하이롤러 적정 공기압 35~65psi 의 제일 낮은 권장치인 35psi 로 맞췄다.

안장에 앉아보니 느낌이 훨씬 좋다.
40psi 로 넣었을때보다는 좀 더 가라앉지만 20psi 보다는 훨씬 안전해 보인다.
일단 공기압은 제조사 적정량으로 넣고 몸을 거기에 맞춰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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