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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우면산 라이딩.

보현씨, 이선생님과 함께 우면산 라이딩을 다녀 왔다.
새벽까지 비가 엄청나게 내려서 갈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오전에 그쳤고 오후 2시에 출발해서 잘 타고 왔다.
끝나고 이선생님이 고기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오.. 제대로 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초반 빨래판 업힐부터 시작해서 헉헉대며 올라가느라 사진이 거의 없다.

새벽에 내린 비때문에 다운초입 계단이 더 험해졌다.
흙이 푹푹 파인데다 나무는 전부 젖어 있어서 척~ 보니 넘어질 확률 90% 이상. 끌바해서 내려갔다. -_-
보호대도 안입고 왔는데 괜히 넘어져서 모서리에 쿡! 찍히거나 해서 다치면 나만 손해.

나머지 코스는 재밋게 타고 약수터까지 내려갔는데 비때문인지 수량이 엄청나다.
졸졸 흐르던 시내는 거의 개천수준이고 약수마저 콸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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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때문에 온통 질척하지만 그래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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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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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업그레이드 한 마구라 보탄.
엄청 부드럽다. 약 3cm 정도를 남기고 다 먹은 흔적이 보인다.
20mm 액슬 방식이라 허브만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림이 마빅 크로스맥스 XL. 이건 완성휠이라 림을 재사용 할 수 없다.
할 수 없이 림까지 새로 구입. DT swiss FR6.10 이것도 가볍고 튼튼한 프리라이딩용 림이다. 아주 만족.
로터는 200mm 가 기본이다. 역시 같이 업그레이드. -_-. 다행히 기존에 장착했던 180mm 가 거의 새거라서 교환 형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한마디로 로터는 돈이 안들었다는 뜻이다.

특이하게, 로터나 핸들바 등등 몇몇 부품들은 서로서로 재사용하는게 꽤 있다.(모두 거의 새제품들.) 내가 하나 얻어오면 대신 내가 사용하던 그 부품은 놔두고 오는 시스템. 어찌 보면 물물교환 같기도 한데 이게 꽤 재밋다. 저렴하기도 하고. 이 샾만의 특징중에 하나.


포크를 160mm 로 달아주니 못가는 곳이 없다. 다만 라이더의 실력이 모자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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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에서 좀 쉬고 남태령으로 넘어와서 방배동에 고기먹으러 왔다.
가게앞에 묶어둔 바이크들.

보현씨가 타고 온 이피파니, 내 모멘트, 이선생님의 포스. 마침 이선생님의 지인분은 트러스.
엘스워스 삼총사가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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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전문가가 말하는 고기 맛있게 굽는 비결이다.
가스토치로 겉부분을 순간적으로 익혀버린다. 육즙은 당연히 안에 갇히고. 맛은 역시 최고다.
나중에 놀러갈때 나도 함 시도해 봐야지.

이선생님의 지인분이 손수 구워주시는 고기 맛있게 먹고 양재동을 거쳐서 집으로 귀환.

체력이 바닥이라 오르막이 힘든건 어쩔수 없었지만, 오늘은 정말 재밋게 탔다.
3명이서 슬슬 돌아다니니 좋네.

다음 미션은 용인 마구산 인근 새로 개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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