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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일자산 라이딩.

일요일에 회사직원과 같이 일자산에 다녀왔다.
일자산은 처음이라 인터넷에서 지도 찾아 보고 갔는데 의외로 찾기는 쉬웠다.
이전임이 계속 물을 찾길래 물어보니 집에서 출발해서 오는 도중에 가져온 물은 이미 다 마셨단다.
날씨가 꽤 무더웠는데 벌써 물통 다 비우고 시작하면 좀 힘들텐데..
어쨋든 육교밑 만나서 업힐 준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GPS를 처음부터 찍었어야 하는데 도중에 생각나서 찍었기 때문에 산중턱에서 부터 시작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산이라서 고도가 조금 높다.

육교 넘자마자 업힐이 시작되어서 계단밑까지 계속 올라단다.
여기서부터 이전임이 퍼지기 시작해서 라이딩 내내 힘들어했다.
집에서 출발해서 오는 도중에 너무 무리한듯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업힐, 다운힐 계속 사람들때문에 천천히 올라가고 천천히 내려와야 했다. 좀 답답했지만 등산로는 등산객들 우선이라 여유있게 탔다.

정상에 있는 체육공원에서 레몬에이드 한잔씩 마시고 내려오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잠시 헤매고 고덕산쪽으로 무사히 내려왔다.
뱃살코스를 타볼까 했었는데 길을 못찾아서 근처 주공아파트단지 돌아다니다 다시 성내천으로 방향을 돌려서 성내천 상류로 올라왔다.
예전 도로공사장은 그사이에 공사가 많이 진척이 되어서 길이 많이 평탄해졌다.
비포장길 한번만 달려보고 바로 내려와서 남한산성밑 버스종점에서 생맥주 한잔.

일자산이 동네근처 산이라고 우습게 볼게 아니었다. 나름대로 빡신 업힐코스도 있고 나무뿌리, 돌탱이들이 얽힌 코스가 많았다.
제일 무서웠던게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녀서 반질반질해진 등산로.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잡아도 죽죽 미끌어졌다.

다음에 혼자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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