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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Formula 'The One'

브레이크를 포뮬러 더원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RX 도 성능에 부족함은 없었지만 긴 코스에서의 오랜 시간동안 브레이킹을 해도 열방출이 더 효율적이라 고민끝에 업그레이드 결정.

예전 ORO 씨리즈 사용할때 브레이크와 쉬프터를 같이 연결해주는 어댑터가 있었는데 RX 씨리즈는 그런 어댑터가 없었다. 하지만 더원은 있긴 한데 엘리먼트에서 수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수요가 너무 적어서..)
마침 R1 은 재고가 있었는데 R1 과 더원은 어댑터가 호환돼서 장착했다.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내손엔 공용어댑터가 왠지 잘 맞다. 얼마 되진 않지만 무게감량 효과도 있다.

호스쪽에 달린 원통(?)은 레버 감도 조절스위치. 돌려서 조절한다.


쉬프터가 저런식으로 장착된다.
내 손크기와 손가락 길이에 잘 맞다.


브레이크에 번들로 들어있던 디스크를 장착했다.
예전에 사용하던 디스크와 같은 203mm 이다. 같은 포뮬러 디스크인데 디자인이 조금 틀리다.
예전 디스크는 약간 꽃무늬처럼 울룩불룩 하다면 신형은 거의 완전한 원모양이다.


리어 디스크도 같은 203mm 장착.
예전엔 180mm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구경이 커지면서 제동력도 좋아졌다.


위의 사진 보면서 특이한 점이..
더원이나 R1 같은 포뮬러의 하이엔드급은 실린더 분해캡이 안쪽에 달려있다. 이렇게 바깥쪽에서는 로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반대쪽에서 보면 저렇게 커다란 황금색 실린더캡이 보인다.
처음엔 반대로 장착한줄 알고 놀랐는데 알고보니 더원과 R1 은 이런식으로 되어 있다.


뒷쪽도 마찬가지.

새로 장착한 브레이크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많이 밀렸다.
(패드와 디스크 모두 반질반질한 A급이라 당연하지. ㅋㅋ)
인능산 헬기장에서 내려올때쯤해서 부터는 제대로 잡히기 시작했다. 특히 더 커진 리어 디스크탓인지 뒷브레이크 잡히는게 예술이다.

어제 비가 좀 내려서 그런지 노면의 흙이 약간 부슬부슬한 느낌이었는데 라이딩 하기에는 아주 좋았다.
외국 동영상에서 보던 카빙턴이 저절로 될랑말랑 하는 기분이.

다운힐에 사용하는 더원이 RX 보다 실린더도 더 얇고 무게도 더 가볍다. 우째 이런 일이~~.
다만 캘리퍼만 조금 더 굵다. 전체적으로는 더 경량이다.

레버 디자인이 RX 와 언뜻 보기엔 같은것 같지만 조금 다른듯하다.
약간 멀리서 검지로만 잡아도 안쪽으로 억지로 당겨지는 느낌이 없이 자연스럽게 브레이킹이 가능하다.
기존의 RX 같은 경우는 조금만 멀리서 레버를 잡으면 검지는 손바닥쪽으로 당겨지는데 반해서 레버는 수직으로 당겨지다 보니 검지 힘줄이 당겨지는 듯한 거북함때문에 브레이크를 그립쪽에 좀 가깝게 장착해야 했었는데 더원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 예전보다 그립에서 조금 더 멀리 장착했는데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레버는 분명 수직으로 당겨지는데 검지와 자연스럽게 붙어서 내려온다. 신기하다. 디자인때문인가.

RX 는 팔까말까 고민이다.
가을정도에 올마 한대 조립할까 생각중인데 그때 올마에 장착할까 아니면 올마에는 R1을 장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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