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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신변잡기

석모도 다녀오다.

처남집에 놀러 간김에 다 같이 석모도에 다녀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석보도를 밟은건 아니고 외포리항에서 배를 탄채로 석모도 항구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2001년 정도에 로코즌에 있을때 사내 낚시동호회 회원들과 같이 낚시 가본 뒤로 처음이다.
배 타기 전에 항구근처 횟집에서 점심으로 밴댕이회와 무침을 먹었다.
요즘 밴댕이가 제철이라 제법 많이 준다.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다. 흔히 먹는 광어나 우럭과는 달리 숙회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하긴 밴댕이는 배에 올라오면 죽는다니 냉장보관했다가 나오는게 맞는것 같다.
고소한게 전어와 맛이 비슷했다. 전어가 더 쫄깃쫄깃 하면서 고소하다고 하면 밴댕이는 더 부드러우면서 고소하달까.

회만으로는 부족해서 무침까지 시켰는데 회로 배를 채워보기는 오랜만이었다. 그래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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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뒤로 따라오는 갈메기떼.
역시나 새우깡을 달라고 엄청 울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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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포리항에서 석모도항까지는 배로 약 10분.
출발해서 잠깐 쉬면 바로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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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항.
내리지는 않고 배로 왕복만 했다.
오후라서 그런지 나오는 차들이 많았다. 예전에 가봤을때도 일요일 오후가 되면 배에 실으려는 차량의 행렬이 항구를 한참 벗어나서 언덕뒤로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이 날도 배위를 가득 채워서 나왔다.

처남집에서 강화도까지 15분 거리. 여름에 따로 피서갈일 없다. 집에서 쉬다가 차타고 가서 물놀이 하고 저녁엔 집에 와서 쉬는게 훨씬 좋을 듯.

이러다 진짜 처남집으로 피서오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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