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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자빠링.

저번 일요일 심심해서 자전거 끌고 나가서 동네 한바퀴 돌고 들어오는 길에.
호핑연습 해볼까해서 폴짝 폴짝 뛰다가
아파트 입구 과속방지턱에 칠해놓은 페인트 밝고 미끄러져서 자빠링~
쪽팔려서 얼른 들어왔는데 들어와서 보니 왼쪽 팔이랑 다리가 홀라당 벗겨졌다.

소독용 알콜로 소독하고 빨간약 발랐는데 왼쪽 어깨는 왜이리 아픈지.
옜날 택시에 받쳤을때랑 비슷한 정도의 충격인것 같다.

계속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고 출근하면 청바지 입고 하루종일 생활하니 다리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팔의 상처는 거의 다 나아가는데 다리의 상처는 이제 겨우 딱지가 앉았다. 그전엔 계속 고름만 나오더니.

겨울에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넘어졌었는데 그땐 추워서 옷을 두껍게 입고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쓸리거나 한적은 없었다. 여름엔 반팔티셔츠에 반바지. 그 맨살이 아스팔트에 쓸린다고 생각하면..

아스팔트에 쓸린 상처는 오래간다. 넓은 면적의 피부가 상하니 소독하기도 용이하지 않고 반창고 붙이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산에서 넘어졌을때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렇게 보면 보호장구를 산에서 하는것보다 도로를 달릴때 하는것이 더 필요할것 같은데 실제는 그 반대다.
산에서 넘어지면 완전 돌구덩이가 아닌 다음에야 흙과 풀이 쿠션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크게 다치지는 않는다.

그래도 한번 다치고 나니 더 조심하게 된다.
특히 아스팔트에 칠한 페인트 주의.
도로 양옆의 모래 주의.
뭐 이것 외에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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