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TB/자전거Life

Formula ORO K24 Disc Brake Pad 교환하기.

체인 청소중에 실수로 디스크와 패드부분에 WD-40을 분사하는 실수를.. -_-
브레이크 잡아도 죽죽 밀리기에 천천히 조심조심 퇴근했다.
만약 패드재질이 레진이면 이미 오일을 흡수했기에 교체해야 하는 상황..
어쨋든 청소는 해보자고 브레이크를 분해했다.

분해방법은 아래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캘리퍼의 윗부분에 있는 육각볼트를 푼다.
맞은편에 핀으로 고정되어 있으니 미리 뽑아 놓도록 한다. 만약 모르고 볼트를 끝까지 풀면 핀이 핑~ 하고 멀리 날아가 버릴수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패드부분을 통채로 잡고 위로 들어 올린다.
패드사이에 탄력으로 지지해주는 부품도 들어 있다. 같이 딸려 올라온다.


패드를 꺼내보니..
레진이라고 하기엔 너무 딱딱하다. 왠지 대리석 질감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딱딱한 재질이다.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 보았더니 semi metallic pad 라는 말이 있던데 재질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없었다.
그러다 찾은 다른 자료를 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짜쟌~
음. 알루미늄이었구나.

만약 레진이었다면 퐁퐁으로 씻고 불에 굽고 기타 등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또 그런 과정을 거쳐도 완전한 제기능을 할지도 모르고..

그런데 금속재질이면 얘기가 틀리다.
일단 디스크를 비누로 깨끗히 씻고 말린 후, 분리한 패드를 일단 알콜에 담궈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비누로 박박 문질러서 오일을 닦았다. 혹시 몰라서 가스레인지에 살짝 가열해주고.
다시 재조립.
브레이크를 잡아보니 훨 좋아진것도 같다. 일단은 완전히 건조시킨 후에 다시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내일은 비가 온다니 할 수 없고, 금요일에 다시 타고 나가서 테스트 해봐야겠다.


음. 오늘 샾에서 확인하니 레진이 맞다.
메탈패드는 짙은 회색의 소재이고 레진은 검은색에 펄무늬가 들어가 있다.
차라리 메탈로 바꿀까 해서 문의하니 비추란다. 제동성은 조금 더 좋을지 몰라도 소음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천하지 않는단다.
할수없이 레진으로 다시 살려니 뭐하러 새로 사냐면서 내일 샾으로 가져오면 불에 굽고 샌드페이퍼로 처리해서 다시 원상복구 해준단다.
크~ 역시 단골은 이래서 좋아.






'MTB > 자전거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레이크 레버 교환.  (0) 2009.07.10
Burley Solo Trailer 구입.  (0) 2009.07.09
자빠링.  (0) 2009.06.26
The Second Bike. - Dahon SilverTip 5.0  (0) 2009.06.13
수난시대..  (0)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