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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Life

자출중.

집에서 회사까지 자출중이다.
알맵으로 대충 찍어보니 편도가 약 12km정도.
좀 밟으면 35분,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면 45분정도 걸리는 적당한 거리다.
다행히 출퇴근길에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자동차와 같이 직접 도로를 달릴 기회는 거의 없다. 횡단보도 건널때는 될수있으면 내려서 끌고 건너려 하고있고 사람들이 갑자기 뛰어들때도 될수 있으면 양보하려고 노력중이다.

11월 들어서 추워진 듯하지만 등산용 져지 두장 껴입고 버텼는데(그래도 등에 땀이 흥건~) 요며칠 갑자기 영하 6도, 7도 이렇게 내려가는 바람에 사이클용 동계용자켓을 입는데 그덕분인지 별로 추운건 모르겠다. 단지 손이 좀 많이 시렵다는거.
보드용 장갑은 따듯하긴 한데 너무 두꺼워서 브레이크나 기어조작할때 불편할것 같고, 예전에 낚시용으로 구해둔 방풍장갑이 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내일 한번 껴봐야지.
비포장용 깍두기타이어때문에 도로를 달리면 '드르르르~' 하고 소리가 많이 난다. 깍두기는 역시 산을 타야 제성능을 발휘하는데 포장도로에선 마찰이 커서 속도내는데 많이 불리하다. 그렇하고 해서 로드용 타이어를 끼우자니 운동효과가 떨어질것 같고. 고민 좀 더해봐야 겠다.

출근길에 될수 있으면 일찍 출발해서 천천히 올려고 하는데 양재천에서 자꾸만 레이싱을 하게된다.
생각보다 자출하는 분들이 많아서 자전거도 많은데 이상하게 앞에 가는 사람만 있으면 추월해야 한다. 덕분에 출근은 항상 일찍하게 되고 출근해서는 헉헉거리면서 한참동안 숨을 골라야 한다.
땀에 흠뻑 젖은 상의도 갈아 입어야 되고.
그래봐야 10분차이밖에 없는데..

그래도 매일 자출을 한 덕분인지 다리에 근육이 좀 붙은것 같다. 예전보다 훨씬 힘을 덜 들이며 다니는것 같기도 하고. 심장이 좀 튼튼해 졌을려나?
주중엔 살이 2kg정도 빠진다. 아무래도 뱃살이 좀 줄어드는것 같은데 주말에는 잘먹어서 그런지 일요일 저녁이 되면 다시 원상복귀~.
다시 주중에 2kg 빠지고. 이생활이 반복이다.

조만간에 임도를 한번 타 볼 예정이다. 초보자수준의 완만한곳을 찾고 있는데 같이 갈 친구녀석을 꼬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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