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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바다

석문방조제

오다리와 같이 석문방조제에 다녀왔다.
저번에 낚시 다녀오면서 괜찮은 포인트 봐뒀다고 해서 토요일에 출동.
밋밋한 방조제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포인트는 주위 지형지물을 잘 봐둬야 한다.
사리 직전에 가서 마릿수로는 30마리가 넘었던것 같다.
그 중에서 횟감으로 쓸수있는 사이즈로만 20여마리는 키핑했고 나머지는 모두 릴리즈.
12시정도가 사리였는데 10시부터 사이즈 괜찮은 놈들로 계속 잡았다. 그러다 12시가 지나면서 입질도 끊어지고 사이즈도 작아지고.
그 뒤 물이 점점 올라올때는 마릿수는 계속 나왔는데 사이즈가 더이상 커지지 않는다.
사리직전까지가 핫타임인것 같다.

웜사이즈는 2~4인치까지 색깔도 가리지않고 잘 먹었다.
지그헤드 사이즈는 1/8 ~ 1/2 온스까지.
저녁엔 사이즈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자주 오시는분 얘기로는 별로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멀리 캐스팅할 필요는 없다. 포인트는 연안에서 30m 안쪽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이상은 바닥이 뻘로 되어있다.
좀 더 강한 로드로 롱캐스팅하면 광어도 가능할 것 같다.
액션은 캐스팅 후 바닥까지 가라앉힌뒤 스위밍. 수심이 10m를 넘지 않으니 캐스팅 후 카운트를 10초를 넘기지 말고 천천히 감아들이면 된다.

저런 돌들이 발밑으로 쫙 깔렸다.
굴껍질 덕분에 아주 날카롭다. 혹시 미끄러질때를 대비해서 장갑은 필수. 잘못했다간 손바닥 다 찢어진다.
발판이 부실해서 미끌어졌다가 발목근처 살점 벗겨져서 피 철철 흘렸다.


사리때 찍은 포인트.
바닥이 좋다.


말뚝 근처 포인트.


발밑 포인트.
왠지 우럭이 바글바글 할것 같은 돌밭.


좌측으로 포인트가 계속 이어져 있다.
하지만 아저씨 두명이 앉아있는 근처가 그날의 최고 포인트였다.


좌측 포인트.
그물을 고정시키는 말뚝 주위가 포인트이다.


사리때는 말뚝과 그물이 완전히 드러난다. 말뚝 길이는 대략 10m정도?


우측으로도 이런 포인트가 이어져있다.


오다리가 열심히 우럭 멱를 따고 있다.
 

방조제 입구.
나가면서 찍은 장면.


서해대교는 언제봐도 멋있다.


집으로 오는 길.
갈땐 1시간반, 올땐 3시간. 역시 주말에 올라오는 길은 너무너무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