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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바다

섬 조행기

지난 봄 추자도 조행 이후 인천권 섬으로 두번 조행을 다녀왔으나 조과기 시원찮았다.

올해는 이상하리만큼 수온이 올라가지 않아서 예년 만큼의 조황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아마도 7월말이 지나가야 예전만큼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지난 7월12일 조행에는 서울은 30도 중반대의 찜통 더위인데 그곳은 낮 최고기온이 24도 정도였다.

10도 가까이 차이가 나서 한낮에도 그렇게 덥지 않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이게 조행에는 좋지 않은 징조였다.

당연하다. 냉수대가 들어왔다는 의미이니까.

아니나 다를까 첫 고기로 노래미가 올라오길래 농어는 쉽지 않겠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06월07일(토)~08일(일)

기존에 항상 들르는 민박집에 예약이 꽉차는 바람에 처음 가보는 섬 반대쪽 민박집으로 예약.

지도로 확인한 포인트는 그럴사해 보였는데 실제 가서 캐스팅을 해보니 수심이 너무 얕다.

방파제를 중심으로 우측으로 데크길을 따라서 한참을 걸어가서 캐스팅을 하는데 수심이 얕은데다 물색이 너무 맑아서 훤히 들여다 보인다. 이정도면 경계심 높은 농어가 연안쪽으로 붙기 어려울듯해서 조금이라도 깊어 보이는 곳으로 계속 캐스팅을 하면서 이동을 했지만 입질이 없다.

방파제 오른쪽 돌밭 포인트는 산길로 이동을 해야해서 오랜만에 등산해서 로프잡고 내려가서 겨우 진입 성공.

여기도 수심이 너무 얕다.

메탈지그 캐스팅 연습만 실컷 한듯.

다시 방파제로 돌아와서 동네 아저씨가 알려준 곳에서 광어 1수.

저녁 술안주 횟감 겨우 마련함. 하마트면 가락몰에서 사온 돼지고기 두루치기만 먹을뻔ㅋ

 

 

 

 

이때만 해도 수온이 아직 낮았다.

다음날도 비슷한 포인트에서 열심히 캐스팅을 해봤지만 입질을 전혀 받지 못했다.

민박집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어선들이 그물을 쳐도 아직 농어들이 안들어온다는 것.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하며 아쉽게 철수.

 

 

 

07월12일(토)~13일(일)

지난 조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시 출조.

지난번과는 달리 늘 다니던 민박집에 예약을 하고 익숙한 포인트로 진입.

서울은 찜통인데 이곳은 낮최고기온이 24도밖에 안된다며 좋아라했는데 그게 부진의 원인일줄이야.

첫고기로 노래미가 올라오길래 혹시.. 했는데 역시 아직 수온이 차다.

올해는 왜이리 수온이 늦게 오르는지 모르겠다.

예년의 조황은 7월말이 지나야 할듯.

 

 

 

 

 

 

 

어제의 실패를 극복하고자 다음날도 열심히 캐스팅을 했지만 수온을 극복할 수 없었다.

대물 노래미 한마리가 깔따구 비슷한 손만을 안겨줘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고나 할까.

이건 친구가 집에서 매운탕 끓여 먹는다고 킵.

 

 

 

 

다음 출조는 수온도 충분히 올라가고 손맛도 실컷 볼거라 기대하며 이번 출조는 이렇게 마무리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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