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sworth Moment.
엘스워스사에서 가장 밀고 있는 모델이다. 사이트에 가면 분위기를 팍팍 느낄 수 있다.
(윗 사진은 2010년형 모델. 프레임 라인이 부드러워졌다.)
몇개월간 타본 경험으로 보면 정말 괜찮은 바이크이다.
묵직한 XC 부터 가벼운 DH 까지 소화한다.
사실 XC 는 엘스워스에서 말하는 사항이고 좀 부담되긴 한다.
하지만 올마운틴 이상으로 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리어샥은 에어와 코일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에어는 가벼운 올마운틴으로 꾸미고 싶은 라이더가 주로 선택하고 프리, DH 까지 기분내고 싶은 라이더는 보통 코일을 많이 선택한다.
다운길을 내려오면 뒷바퀴가 그릉~그릉~ 하면서 충격을 받아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에어같이 폭신한 느낌은 없지만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포크만 받쳐주면 못가는 길이 없다.
포크는 마조찌 올마운틴 150mm 를 장착했는데 산에서는 느낌이 아주 좋다.
폭스와 비교하자면 훨씬 더 부드럽다고 할까? 폭스는 폭신폭신하고 가볍고, 마조찌는 좀 더 묵직하지만 부드러운 뭐 이런 느낌.
바이크가 무겁고 단단해서 왠만한 코스는 그냥 들이댈 수 있다.
산에서는 무겁다는게 장단점이 확실하게 나뉜다.
업힐은 그야말로 고행이다. 특히 오늘같이 덥고 습한 날은 완전 퍼지기 딱 좋은 날이다.
대신! 그 고생은 다운에서 보상해준다.
고등학교때 배운 물리수업에서 기억 나는게,
'질량이 클수록 에너지가 크다.'
바이크가 묵직하다 보니 그냥 질러도 왠만한 장애물은 문제가 안됀다.
맨질맨잘한 나무뿌리도 그냥 타 넘고, 주먹돌도 그냥 튕겨낸다.
이렇게 믿음직하다 보니 속도를 더 낼수 있고 그러다보니 더 재밋게 탈 수 있다.
라이더 실력이 좀 모자란 부분을 모멘트가 커버해준다.
장점은 이것저것 많은데 단점은 딱 한가지.
역시 좀 무겁다. ㅎㅎㅎ
운동 팍팍 된다.
우면산에서.
인능산에서.
타이어는 앞뒤 전부 맥시스 다운힐 하이롤러 2.35.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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