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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신변잡기

자전거 타고 낚시하기.

자전거 타고 낚시하기.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실천으로는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가지고 있는 낚시대들도 전부 1 piece 인데다 자전거를 타고 낚시 할 만한 포인트를 찾을려면 일단 강이나 지류를 찾아 멀리 나서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한강 몇몇 곳이 낚시 허용구간이지만 사람들도 많은데다 솔직히 잘 되지도 않고, 서울은 낚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대도시의 이미지이기도 하다. 물론 낚시를 할 수는 있지만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의미와는 거리가 좀 있다.

한동안 잊고 지내다 얼마전 우연히 찾은 록키마운틴의 동영상에서 한 낚시꾼이 MTB 를 타고 공원을 라이딩하다가 적당한 포인트에서 송어를 낚고, 다시 릴리즈 하고. 그렇게 여유를 즐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라는 이야기를 보고 예전의 자전거 타고 낚시 하기가 생각났다.

김포수로도 괜찮겠고, 태안쪽도 괜찮을것 같다.
지류 포인트가 워낙 넓어서 걸어다니는건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해서 차를 가지고 들어가기도 어려운 곳이 많다.
이동이 어렵다 보니 자주 가는 포인트만 계속 가게 되고 그래서 다른 포인트는 몇년이 지나도 한번도 못가본 곳이 수두룩하다.

배스를 잡아도 좋고 꺽지를 잡아도 좋고 고기욕심 없이 즐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하루를 재밋게 보낼 수 있을것 같다.

루어대는 알아보니 NS 에서 줌방식으로 나온게 있다.
가격도 6만원대로 착한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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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길이는 6ft 에 완전히 접으면 46cm 정도 된다. 라이딩용 가방에 가볍게 넣어 다니기에 적당한 길이다.

캐나다의 국립공원같이 멋진 곳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지류에서 즐길수 있는 한가지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하니 내년 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동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