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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신변잡기

선입견.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선입관은 대단하다.
조금이라도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느껴지면(특히 동남아시아쪽.) 바로 눈을 내리깔고 보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하얀 피부색에 대한 동경이랄까 뭐 그런것들이 강하다.

그런데 백인중에서도 예외가 있었으니, 바로 러시안 여자들이다.

예전 소련이 붕괴되고 각 연방들이 찢어지면서 세계 여러나라로 돈벌러 떠난 러시안 여자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별다른 기술없고 배운것 없고 말조차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여자들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는가? 게다가 세계 어딜 가던지 다른 사람들 등쳐먹으려는 사기꾼들은 득실대고.

그때 많은 러시안 여자들이 유흥가에 취직해서 돈벌던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없지 않고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는것에 대해서도 이의를 달지는 않는다.

그게 사회문제가 되고 뉴스에서도 간간히 나온 뒤부터는 이상하게 젊은 아줌마들이 동네 백인 여자들만 보면 어떻게 해서든 친해보려고 하거나 영어 한마디 붙여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상대가 러시안 여자라는 것을 알게되면 눈을 싹 내려깔고 보기 시작한다.
게중에는 웃으면서 어느 술집에 다녔는지 물어보는 대범한 아줌마도 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자기집 아저씨가 룸싸롱 다니면서 만난 여자들 얘기 해준건지는 몰라도 러시안 여자라면 일단은 술집이나 잘해봐야 롯데월드 무희나 뭐 그렇겠지 하는게 일반적인 심리다.

이런 사실은 외국인들도 잘 알고 있다.
한국인들의 인종적 편견이 대단하고, 동남아시아인들을 깔보고, 백인들은 동경하나 그중에서 러시안 여자들은 예외다. 뭐 이런식이다.

오죽했으면,
(물론 웃자는 것도 있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셔츠도 판다.
소개문구 중에서 "i'm a white girl doesn't mean I'm a Russian prostitute!"
아.. 쪽팔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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