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이 뭐길래..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iPhone 서비스가 시작된다.
일본에서 공짜로 뿌려진건 꽤 오래되었고.

까짓꺼 디지탈기기 하나에 왠 난리냐고 하겠지만 예전부터 Windows Mobile 제품을 써온 나로써는 MS의 그 뭣같은 OS로 만들어진 PDA가 얼마나 짜증나는 물건이냐는 것은 iPhone을 써보면 1분안에 느낄 수 있다.

업무상 기존의 PDA로 일정관리부터 메일확인까지 하는 나는 똑똑하고 믿을만한 스마트폰(?)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PDA 사용하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어디서 새는지 모르는 메모리때문에 정기적으로 해주는 Reset과 느려터진 그래픽처리, CPU는 성능이 좋다던데 프로그램은 왜 그렇게 느린지..

원래 그려려니.. 하고 사용하다가 iPhone을 써보면(아니.. Palm만 써봐도 느낄 수 있다.) 이건 뭐 그동안 내가 뭐하러 Windows Mobile을 들고 삽질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개인적으로 필요하니 찾을 수 밖에.
그런 iPhone이 우리나라엔 몇년전부터 들어온다는 헛소문에 아직까지 고물핸드폰을 들고 이제나 저제나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내주위엔 꽤 많다.
난 2년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올초에 옴니아로 기변했는데 이거 뭐 기대와는 달리 그냥저냥 사용할 정도다.

우리나라 통신사들 그동안 돈도 많이 벌었으면서 뭐 그리 이리저리 재볼것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KT가 잘 될것 같으면 SKT가 쪽박깨고 서로 잘되는 꼴을 못보니 그 피해는 일반 사용자들이 입고있다.

밥그릇 싸움은 이제 그만 좀 하고 그동안 통신사 키워준 소비자들 생각 좀 해줬으면 한다.